컴퓨터는 사람이 편하려고 만든건데....
프로그래밍을 하는 본인에게는 오히려 뭔가 복잡해지는 느낌이다.


"컴퓨터가 놀고,
 내가 삽질하고 있다면
 뭔가 잘못된건 아닐까?"



실제 프로젝트를 나가서 일을 하다보면,

실제 해야할 핵심작업 50% + 단순 반복되는 작업 (50%)   = 100%

이런 느낌을 받는다.

아닌것 같다고??
내가 하는 작업만 해도  이런 작업들이 존재한다.
1. 수시로 소스파일과 기타 부수적인 파일을 날짜별로 수시로 백업해야한다.
2. 데이터 스키마가 수시로 변경되서, 요청한 문서와 실제 데이터의 스키마가 불일치 되어...
   관련 데이터 요청시 실제 데이터와 문서 데이터를 일치화 시켜서 작업해야한다.
3. 어떤 하나의 작업을 관리하기 위해 쉘스크립트 파일들을 만들기도 한다.


위 작업은 하나의 작업에는 몇 십분에서 한 두시간을 소요하지만.
문제는 반복되어 작업하기 때문에 20분짜리 작업이 5번씩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것이다.


학교 숙제와 프로젝트의 다른점은
학교 숙제는 요구사항이 변하지 않고, 마지막 완성본만 제출하면 되지만...
요구사항이 변경되고, 수시로 고객이나 PM에게 보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한번에 끝날 작업이 아니라는것이고...
이런 프로젝트는 그 일을 하는동안은 매번 반복될것이라는의미다.

기냥 내가 말하고 싶은건 이런 말이다.
효율적으로 일하려면...
실제 내가 할 코어의 작업을 땡길수는 없다.

피카소한테 재촉해도 멋진그림이 서둘러 완성될수는 없다.
단, 붓과 물감, 캔버스는 미리 준비해두면
영감을 얻는 즉시! 그림을 그릴수 있을뿐....




글작성. 2010.08.29 정민철(deajang@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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